◎엔화 139엔대 급등【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정부는 파산한 부실 금융기관의 자산과 부채를 인수할 「브리지 뱅크(가교은행)」를 올 9월께 설립키로 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총리는 30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정조회장과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 대장성 장관에게 브리지 뱅크 도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자민당은 2일 최종안을 결정한 뒤 참의원 선거후 8월중 소집될 임시국회에 관련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브리지 뱅크 설립 방침과 영구적인 감세조치 가능성 등으로 이날 도쿄(東京)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전날보다 달러당 2.14엔이나 급등한 달러당 139.94∼139.96엔에 거래됐다. 엔화가 139엔대에 거래되기는 일주일만이다.
도쿄증시에서도 주가가 폭등, 닛케이(日經)평균주가는 전날보다 464.54엔 오른 1만5,830.27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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