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미래를 분석·전망하는 프랑스 지성들의 연구성과한울출판사는 현재와 미래를 분석·전망하는 프랑스 지성들의 연구성과를 소개하는 기획시리즈 「한울·시앙스포총서」를 내놓았다. 14권으로 기획된 총서의 1차분으로 나온 책은 「민주주의로 가는 길」 「세계화」 「쿠데타와 공화정」등 세권이다.
시앙스포총서는 고인이 된 미테랑 전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 조스팽 총리등 프랑스 최고 지도자를 배출한 시앙스포(프랑스 국립파리고등정치학교) 출판부가 97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시민 대상의 교양총서.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논쟁을 한정짓지 않음으로써 까다로운 사회과학도 사회적 효용을 가질 수 있음을 보여 주고자 한다』는 것이 총서발간의 취지이다.
비교정치학자 기 에르메가 지은 「민주주의로 가는 길」은 민주주의란 무엇이고 성립과정은 어떠했으며, 진정한 민주시민은 어떻게 형성되는가등에 대해 살피고 있다. 지리학자 올리비에 돌퓌스의 「세계화」는 최근 온갖 분야에 몰아 닥치는 세계화의 특성을 광범위하게 고찰한다. 특히 세계화의 물결이 제3세계에 미치는 영향등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또 사학자 모리스 아귈롱의 「쿠데타와 공화정」은 프랑스가 경험한 세 차례의 쿠데타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쿠데타의 개념과 의미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한울출판사는 2차분으로 「일본과 신아시아」(카롤린 포스텔 지음) 「인터넷 도시」(폴 마티아스) 「미디어와 민주주의」(롤랑 캐롤), 3차분으로 「공산주의의 황혼」(릴리 마르쿠) 「현대사회와 다문화주의」(마르코 마르티니엘로 ) 「유럽사회는 하나가 될 것인가」(조엘 로망)등을 내놓을 계획이다.<김철훈 기자>김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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