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조흥·상업·한일·외환은행 등 4개 대형은행의 자발적 합병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조흥·상업·한일·외환·평화·강원·충북은행 등 7개 은행에 대해 원칙적으로 은행장을 포함한 전 경영진이 부실경영의 책임을 지고 퇴진할 것을 요구, 5∼6명의 은행장이 7월중 교체될 전망이다. 금감위는 29일 「은행 구조조정 추진방안」 발표를 통해 조흥·상업·한일·외환은행 등 4개 은행에 대해 7월말까지 3,000억원의 유상증자(7월말 입금기준) 등을 담은 경영개선 이행계획서를 제출토록 했다.금감위는 이와 함께 평화은행에 대해 95.49%의 자본금 감액, 1,200억원의 유상증자, 국제업무와 50억원 이상 신규대출 금지등을 전제로 「조건부승인」을 내리고 이달말까지 이를 시행치 못할 경우 곧바로 퇴출시킬 방침이다.
또 강원·충북은행에 대해서는 자본금을 100% 감액토록 요구하고 각각 3,000억원, 1,2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토록 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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