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保회의,재발방지·관련자 처벌요구 방침국가안전보장회의는 28일 오후 상임위를 열어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합동신문조의 조사결과를 심의, 『북한 잠수정은 침투중이 아니라, 침투후 탈출중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회의는 그러나 북한 공작원의 육상 잠입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회의는 또 항해일지상 해안체류 시간이 짧고 시신 2구의 신발에 모래가 묻어있는 점등을 들어 잠수정의 침투목적이 무인 포스트(드보크)를 설치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안보회의는 이같은 결론에 따라 북한 당국의 시인및 사과, 관련자 처벌등을 통한 재발방지 약속외에 북한이 96년 강릉잠수함 사건때 했던 재발방지 약속을 어긴 점도 추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9일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을 통해 북한 잠수정 사건 처리방향과 향후 대북정책에 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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