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통해 해외지사 관리/“세상을 보는 눈 넓어졌어요”(주)쌍용 해외전략팀의 전소현(23)씨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해외지사를 관리하고 있다. 그는 쌍용이 지사를 설립한 해외국가중 중요도에서 우선순위를 다투는 중국, 서남아시아를 담당한다.
전씨는 출근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모든 해외지사가 인터넷으로 연결된 쌍용의 「사이버오피스」에 접속해 그날의 해외지사 동향을 파악한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해외지사 주재원들은 사이버오피스를 통해 전자우편으로 매일 현지 경제사정을 보고한다. 요즘은 특히 인도의 불안한 경제사정 때문에 뉴델리지사에서 날아드는 전자우편을 가장 주시한다.
전씨는 94년 태릉고를 졸업하고 쌍용에 입사해 4년동안 해외전략팀에서만 근무한 해외전문가. 그는 『일찍 직장생활을 시작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해외지사관리를 하면서 동갑내기보다 사회를 바라보는 눈과 생각의 폭은 넓어졌다』고 말했다.
차분한 외모덕분에 사보 및 그룹의 인력채용 광고모델로도 일했다. 요즘은 음악을 좋아해 점심시간에 사내 음악방송 DJ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한시간씩 유럽 음악을 방송한다.
시간이 나면 영화를 즐겨 본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를 좋아하며 최근 보았던 작품 가운데 「편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전씨의 꿈은 전문통역인이 되는 것.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피곤함도 잊고 회화공부에 몰두하고 있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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