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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개발 위원장 北서 정주영씨 위촉/康통일 “他기업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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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개발 위원장 北서 정주영씨 위촉/康통일 “他기업도 참여”

입력
1998.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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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영(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현대와 북한측이 합의한 금강산개발위원회위원장을 맡고, 다른 기업인들도 이 위원회에 참여할 전망이다.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주최 조찬강연회에 참석, 『북한 김용순(金容淳) 아태평화위원장이 금강산개발사업에 남한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하기위해 금강산개발위원회를 만들고 정명예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따라 『금강산개발사업에는 현대외에 대우 통일그룹, 박경윤(朴敬允) 금강산국제그룹회장등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장관은 『정명예회장과 김아태평화위원장이 금강산개발사업에 서명한 것은 김정일의 뜻이 반영되고, 노동당의 위임을 받은 것인 만큼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북한 군부가 반대해서 금강산개발이 실현되지 못할 것이라는 기우는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관광객의 신변보장문제와 관련, 『북한의 사회안전부가 일괄적으로 신변보장해주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북측이 현대에 신변안전보장 의사를 전달했으며, 정부도 이를 수용할 것임을 시사했다.<이의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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