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송대수 특파원】 중국을 방문중인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방문 사흘째인 27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주요 현안과 한반도문제 및 세계 지역정세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관련기사 9면> 클린턴 대통령은 이에 앞서 26일 저녁 베이징에 도착,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 투숙했다. 클린턴은 27일 오전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관련기사>
클린턴은 25일 밤 시안에 도착한 후 환영의식 답사에서 간접적인 어법으로 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자유를 허용하도록 촉구한데 이어 천안문 행사에서도 중국의 인권보장을 더욱 강도 높게 역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라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전략적 동반관계 설정문제, 중국 인권상황 개선, 대량살상무기의 비확산체제 유지, 무역통상, 대만문제 등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주요 의제의 하나인 한반도정세와 관련해서는 4자회담 진척 및 북한 핵동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거듭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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