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휴업 틈타 ‘고객 잡기’「차비도 받고, 점심뷔페와 스포츠센터 이용때 할인도 받고」
롯데 현대 갤러리아 백화점 등 「빅 3」가 서울 강남에 있는 그랜드백화점의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가 최근 인수한 그랜드본점이 내달부터 3개월간 재단장을 위해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 때문이다. 그랜드는 그동안 월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왔다. 이들 3사는 따라서 3개월간 총 800억원의 신규매출을 추가로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갤러리아 잠실점과 압구정점은 그랜드본점의 주고객이 사는 도곡 개포 수서 대치동의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버스왕복차비 1,000원을 증정하는 것을 검토중이다. 그랜드백화점의 주고객인 주부를 대상으로 한 주부열창가요제, 갤러리아잠실점 식품대경매, 미시여성의류 대경매도 실시키로 했다.
롯데는 이 기간중 기존 그랜드고객을 한명도 빠짐없이 인근 잠실점으로 흡수하기 위해 강남 서초구에 셔틀버스 9대를 증차운행하고, 그랜드카드를 가진 고객에게 롯데카드를 즉석에서 발급해 주기로 했다.
현대도 강남 서초구에 사는 그랜드카드 소지자에게 자사카드를 발급해 주고, 신규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겐 인터콘티넨탈호텔 점심뷔페(백조) 이용시 9월말까지 25% 할인해주기로 했다. 또 인근에 있는 스포츠센터이용 때 월 회비를 10% 깎아주기로 했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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