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AP=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인도네시아에 대해 43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지원을 재개키로 결정했다고 기난자르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수석 경제장관이 25일 발표했다.기난자르 장관은 이날 휴버트 나이스 IMF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과 함께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24일 양측이 새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합의에서 금융부문에 대한 통제 강화와 외채 감축, 금융 및 정부 부문의 투명성 확보 등 전면 개혁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다짐했다.
IMF도 경제난 극복을 위한 변화의 과정에서 받을 수 있는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교육과 보건, 고용창출 등 사회복지 분야 등에 대한 지출 증액을 허용하기로 했다.
나이스 국장은 이번 협상 타결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고 이를 계기로 현재 인도네시아가 시급히 필요로 하고 있는 국제적인 금융지원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스 국장은 다음달 중순께 인도네시아에 대한 구제금융 지급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IMF집행이사회가 열릴 것이나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은 많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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