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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폭발물 터져 투숙 남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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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서 폭발물 터져 투숙 남녀 숨져

입력
1998.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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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5시30분께 경기 양주군 장흥면 석현리 65 「꿈의 궁전」 모텔 208호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이영석(25·무직·서울 은평구 대조동)씨와 여자친구 송미림(26·서울 성북구 정릉동)씨가 숨졌다.모텔주인 손맹근(45)씨에 따르면 이씨 등이 이날 새벽4시10분께 모텔에 투숙한뒤 1시간가량뒤 「꽝」하는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경찰은 이씨가 지난해 운영하던 인형공장이 부도나 결혼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들이 처지를 비관, 폭발물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폭발물의 종류와 입수 경위 등을 조사중이다.<양주=이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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