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24일 3차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전격 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박병재(朴炳載) 사장과 김광식(金光植) 노조위원장 등 20여명의 노사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및 고용조정대책위원회」를 갖고 이날부터 29일까지 6일동안 전 사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합의했다.회사측은 최대 쟁점사항이던 위로금지급 규모를 4, 5월 1, 2차 희망퇴직자에게 지급했던 4∼6개월치보다 많은 10∼12개월치를 지급키로 했다. 또 퇴직후 3년간 차량구입 할인혜택과 중·고 재학 자녀의 3·4분기 학자금도 지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3차 희망퇴직 기간동안 정리해고서의 노동부 제출을 유보하고, 희망퇴직으로 결원이 발생하는 부서는 내달 10일까지 인력재배치 등을 통해 결원을 보충키로 했다.
현대자동차 노사는 이번 합의로 8,000여명의 잉여인력 해소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울산=박재영 기자>울산=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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