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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절차 대폭 간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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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절차 대폭 간소화

입력
1998.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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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신원조회·증명서 발급 등 지원조치 착수정부는 24일 북한 잠수정 침투사건에도 불구, 남북 화해·협력정책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아래 현대그룹의 금강산 관광사업을 남북 경협사업으로 승인, 적극 지원키로 했다.<관련기사 5·14·15면>

정부는 금강산 관광객이 하루 1,000명에 이를것에 대비, 남북교류협력법상 특례조치를 새로 설정해 신원조회 및 방북증명서 발급 조치를 대폭 간소화할 방침이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정부로서는 정경분리원칙에 따른 경제인 왕래와 대북투자가 남북상호간에 이익이 되는 만큼 이를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현대측으로부터 북한 아태평화위원회와의 합의 내용을 보고받고 본격적인 사업진행 검토에 착수했다. 현대측이 제출한 합의내용에는 핵심 과제인 신변안전 보장 문제를 현대와 아태평화위측이 담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

통일부 황하수(黃河守) 교류협력국장은 『남북 관광교류는 국정과제에 포함돼 있어 정부도 금강산 관광사업에 적극적』이라며 『금강산 개발은 남북경협사업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국장은 방북절차와 관련, 『일괄적으로 방북 허가를 내주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김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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