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면제·전매 허용 등 변수많아 관심다음달 2일부터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쌍용아파트 등 10개 사업장 1만604가구중 4,03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올해 최대물량으로 10개 단지중 5곳이 1,000가구가 넘는 대형 규모의 아파트 단지여서 일반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하다. 그러나 올들어 동시분양때 마다 미분양률이 70∼90%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또 한 차례 미분양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 정부가 5월22일부터 내년 6월30일까지 분양받은 아파트에 대해서는 5년간 양도소득세를 전액 면제해 주고 취득·등록세를 25% 감면해 주기로 해 그간 신규 주택시장에서 멀어진 수요자들의 눈길을 어느 정도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아파트 당첨권 전매제가 허용되는 8월을 앞둔 시점이어서 주택수요자들의 기대감이 과연 얼마나 반영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문동 쌍용아파트
이문 2구역 재개발지구로 16개동 1,563가구를 건립, 이중 8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망우 이문 한진로 및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둘러싸인 이곳은 동북부 지역중 향후 발전 가능성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중랑천변의 연탄공장과 이문동 안기부의 보안문제 때문에 개발이 지연됐으나 이들이 이전, 주거·교육환경이 양호한 편이다.
■개봉동 현대아파트
개봉동 원풍아파트 재건축으로 31개동 2,412가구를 건립, 이중 1,03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번 분양분중 가장 많은 물량. 경인선 개봉역까지 도보로 5분이내 거리로 경인로 남부순환도로를 이용한 도로교통도 편리한 편이다. 대단지의 장점이 있지만 주변 아파트 가격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것이 흠이다.
■양평동 고려산업아파트
신진자동차학원에 설립되는 770가구의 조합주택중 일부를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영등포구청역까지 도보로 10분거리. 주변에 양평중 등 교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주변이 공장지대였으나 이미 대부분 철거, 아파트 단지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어 향후 대규모 아파트단지화할 전망이다. 여의도와 가깝고 양화대교를 이용하면 강북이동이 편리하다. 분양가가 주변 급매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것이 단점.
■사당동 대아아파트
사당 6구역 재개발 아파트 1개동 90가구로 소규모지만 기존 재개발 극동아파트 등이 바로 밑에 위치해 이를 합치면 단지규모는 중형급. 지하철 4호선과 공사중인 7호선 이수역까지 도보로 5분거리. 올해 10월 입주가능하다.
■충정 삼성아파트
충정 13구역 재개발 구역으로 14개동 1,067가구중 26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깝고 지하철 2·5호선의 환승역인 충정로역 바로 옆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지상 공간 대부분을 조경시설로 꾸며 녹지공간 부족을 보완했다.
■용산 도원 삼성아파트
1,992가구중 64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2001년 2월 입주 가능. 효창·용산가족공원이 인접해 있고 지하철 6호선 효창운동장역(99년 개통)까지 도보로 5분거리. 인근에 용산전자상가 농협유통상가 등 대형유통상가가 인접해 있고 신촌 및 시내백화점 이용이 편리하다. 시세가격의 70% 수준으로 20평대에 15% 옵션가격을 포함해 기본형 가격으로 공급한다.
■마포 염리동 삼성아파트
683가구중 일반분양 210가구. 2001년 4월 입주 예정. 지하철 2호선 이대입구역, 5호선 공덕역, 6호선 대흥역에 인접해 도심권내 직장인에게는 출퇴근이 편리하며 주변 교육시설이 뛰어나다.
■홍제 14지역 삼성아파트
474가구중 196가구를 분양한다. 2000 12월 입주 예정으로 북한산이 인접해 있고 독립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 단지내 녹지공간을 확보해 공원형 아파트단지라는 점이 특징.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까지 도보 5분 거리.<장학만 기자>장학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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