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의 대다수가 올들어 교사촌지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으로 느끼고 있다.교육부는 이달 1∼15일 전국의 학부모 753명과 교사 870명을 대상으로 촌지문제와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의 63.1%가 「지난해에 비해 촌지가 줄었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히려 촌지가 늘었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으며 「별로 줄지 않았다」 12.6%, 「전혀줄지 않았다」는 2.7% 등으로 나타났다.
촌지가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엄격한 촌지근절 대책때문이라는 응답이 50.1%로 가장 많았고 IMF영향으로 경제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35.8%나 됐다.
촌지수수에 대해서 학부모들은 75.4%가 「어떤 경우에도 주고 받아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학부모들은 또 촌지문제 해결방안으로 41.6%가 「사회 전체적으로 촌지관행이 없어져야 한다」, 32.7%가 「학부모가 먼저 자제해야 한다」, 11.6%가 「교사 스스로 자정노력을 해야한다」고 답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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