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신속반응 ‘주목’/우리측 대응강도 따라 ‘사과’ 할지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신속반응 ‘주목’/우리측 대응강도 따라 ‘사과’ 할지도

입력
1998.06.24 00:00
0 0

북한 잠수정 사건은 어떻게 종결될 것인가. 북한은 23일 평양방송을 통해 『훈련중이던 잠수정이 기계 고장과 통신 두절로 항로를 미실하고 조난됐다』며 『조난된 배와 선원들을 찾고 있다』고 신속하게 반응하고 나왔다.96년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북한이 사건 발생후 나흘 만에 첫 반응을 보이고 우리측에 잠수함 반환 등을 요구한 것에 비하면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이다. 정부관계자는 『우리측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도 덤터기 씌우기 식의 언행은 삼가는 것으로 받아 들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따라서 이번 사건의 종결방식은 우리 정부의 대응강도 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확실한 방식은 북한의 사과. 그러나 침투물증이 완벽하고, 정부가 경수로사업 중단 불사 의지를 표명하는 등 초강경으로 대응한 강릉 잠수함 사건때도 북한은 유감 표명까지 3개월을 끌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경미」한 이번 사건에서 북한이 사과할지는 의문이다. 특히 정부가 정경분리, 햇볕정책의 틀을 고수할 경우 남북한이 사과 요구와 우발적 사고 주장을 주고 받을 가능성도 있다.<김병찬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