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 임종천(林鍾千) 작전부장은 2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북한 잠수정을 예인하는 동안 여러차례 투항을 권유하고 교신을 시도했으나 일체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북한 잠수정의 구체적인 정전협정 위반내용은.
『국제법상 모든 선박은 다른 나라의 영해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지만 어로, 군사작전시는 규제를 받게 돼 있다. 특히 잠수함은 다른 나라의 영해를 통과할 때는 반드시 물위에 떠서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경우는 명백한 정전협정위반이며 군사도발이다』
예인 목적지를 기사문항에서 동해항으로 변경한 이유는.
『잠수정이 기울어 곧 침몰될 것 같았다. 또 동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가장 가까운 항구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물결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고 선체도 안정됐다. 더구나 기사문항은 암초가 많아 선체의 20m정도가 물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잠수정이 통과하기에는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잠수정의 출입구(해치)를 외부에서 열 수 없나.
『잠수정 출입구는 내부에서 열지 않으면 밖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열 수 없다. 더구나 예인중인 잠수정은 출입구가 물밑에 있어 수압때문에 더욱 열기가 어렵다. 예인이 끝나면 크레인을 이용, 잠수정을 육지로 끌어올려 해체할 계획이다』
잠수정 승무원이 우리 해안으로 침투했을 가능성은.
『11.5마일이라는 거리를 보조장치없이 맨몸으로 헤엄쳐 상륙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북한군 동향은.
『아직 특이한 움직임은 없다』<정덕상 기자>정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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