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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교신시도 無반응”/임종천 합참 작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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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차례 교신시도 無반응”/임종천 합참 작전부장

입력
1998.06.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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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 임종천(林鍾千) 작전부장은 2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북한 잠수정을 예인하는 동안 여러차례 투항을 권유하고 교신을 시도했으나 일체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북한 잠수정의 구체적인 정전협정 위반내용은.

『국제법상 모든 선박은 다른 나라의 영해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지만 어로, 군사작전시는 규제를 받게 돼 있다. 특히 잠수함은 다른 나라의 영해를 통과할 때는 반드시 물위에 떠서 통과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경우는 명백한 정전협정위반이며 군사도발이다』

­예인 목적지를 기사문항에서 동해항으로 변경한 이유는.

『잠수정이 기울어 곧 침몰될 것 같았다. 또 동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가장 가까운 항구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물결이 예상보다 높지 않았고 선체도 안정됐다. 더구나 기사문항은 암초가 많아 선체의 20m정도가 물밑으로 가라앉아 있는 잠수정이 통과하기에는 위험이 크다고 판단했다』

­잠수정의 출입구(해치)를 외부에서 열 수 없나.

『잠수정 출입구는 내부에서 열지 않으면 밖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열 수 없다. 더구나 예인중인 잠수정은 출입구가 물밑에 있어 수압때문에 더욱 열기가 어렵다. 예인이 끝나면 크레인을 이용, 잠수정을 육지로 끌어올려 해체할 계획이다』

­잠수정 승무원이 우리 해안으로 침투했을 가능성은.

『11.5마일이라는 거리를 보조장치없이 맨몸으로 헤엄쳐 상륙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북한군 동향은.

『아직 특이한 움직임은 없다』<정덕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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