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원役 주력사 포함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현대 삼성 대우 LG SK 등 5대 그룹 40개 계열사에 대한 부당 내부거래 2차 조사에곧 착수, 내달중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또 그룹의 자금원 역할을 하는 금융관련 계열사를 비롯해 그룹 총수 및 친·인척들이 직접 경영하는 업체, 연속 적자를 냈거나 부채가 매출액을 초과하는 업체 등을 이번 조사대상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위원회는 공정위 조사결과를 2차 퇴출기업 판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어서 5대 그룹의 빅딜추진과 30대그룹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추가퇴출기업판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대 그룹의 조사대상업체 62개사(1차 22개 포함)가 그룹의 총자산과 총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56.2%, 50.8%에 달한다. 2차 조사 대상 가운데는 금융기관 1∼2개씩을 비롯, 1차때 제외된 주력사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김용(金湧) 사무처장을 반장으로 총 56명으로 구성된 「부당내부거래 대책반」을 임시로 편성하는 한편 지난해 4월부터 올 3월말까지를 대상으로 했던 1차 때와 달리 4월이후 최근까지의 거래내역도 조사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내달초 1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2차 조사를 끝낸후 6∼30대 그룹으로 조사를 확대할 예정이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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