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북측이 제안한 「8·15 판문점대축전」의 구체적 내용과 참가대상, 절차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 양측 준비위원회간의 실무대표회담을 다음달 2일 판문점에서 가질 것을 북한에 제의했다.통일부 홍흥주(洪興柱) 대변인은 이날 오후 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이 북한 최고인민회의 통일정책위 김용순(金容淳) 위원장에게 보내는 서한을 발표, 내달 2일 오전10시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쌍방 준비위 3명의 대표가 참가하는 회담을 가질 것을 제의했다.
정부는 당초 이 서한을 이날 오후 3시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하려 했으나 북측은 서한접수를 거부했다. 북한의 서한 접수 거부에 따라 실무대표 회담과 8·15통일대축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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