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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파견에도 ‘품질’이 있다/<주>삼구개발 첫 ISO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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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파견에도 ‘품질’이 있다/<주>삼구개발 첫 ISO획득

입력
199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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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형태에 엄청난 변화를 예고할 근로자파견법 시행을 앞두고 근로자파견업체인 (주)삼구개발(대표 구자관)이 최근 국내최초로 이 분야에서 ISO(국제표준화기구)9002 인증을 획득했다.삼구개발은 지난해 100여 기업에 2,000여명의 근로자를 파견한 중견업체. 경비·청소·시설관리원을 비롯, 비서, 안내도우미, 사무보조원 등 단순기능직을 주로 알선하다 지난해부터는 통역, 컴퓨터프로그래머, 무역전문가 등 고급인력파견으로도 업무영역을 넓히고있다. 현재 근로자파견업체는 1,000여곳으로 17만명 안팎의 파견근로자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군소업체가 난립하면서 부도업체도 속출, 퇴직금도 못받고 「실직」 당하는 파견근로자가 늘고있다.

구사장은 21일 『근로제파견법은 정리해고제와 함께 노동시장 유연화를 위한 핵심방안이지만 기존인력을 해고하는 대신 신규인력(파견근로자)을 채용한다는 점에서 정리해고제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7월 근로자파견법이 시행되면 향후 신규고용인력의 상당수는 파견근로자형태로 채용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파견근로자가 급속히 늘 것에 대비해 이들의 업무형태와 관리 등에 대해 국내 최초로 체계적인 매뉴얼을 마련, 품질인증을 받은 것은 앞으로 파견근로자의 권익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실직자는 인력은행 등의 공공기관 직업알선센터를 우선 이용하되 괜찮은 근로자파견업체에 구직신청을 해놓는 것도 요령』이라며 『IMF사태로 당장 채용되긴 힘들겠지만 인력수요가 생길 경우 의외로 좋은 소식을 얻을 수 있다』고 충고했다. 구직신청 및 인력활용문의(02)817­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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