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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와 떠나는 오페라여행/재치있는 해설까지 곁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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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난새와 떠나는 오페라여행/재치있는 해설까지 곁들여

입력
199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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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라 트라비아타’로 출발19세기 프랑스 파리. 사교계의 고급창녀 비올레타와 귀족청년 알프레도가 사랑에 빠진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는 이렇게 시작한다.

지휘자 금난새씨가 안내하는 오페라여행 시리즈가 26일 오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라 트라비아타」로 출발한다. 줄거리는 비극적인 러브스토리. 「축배의 노래」 「프로방스 내 고향으로」 「아 그이였던가」등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이 많아 특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이 시리즈는 금난새씨가 뉴서울필을 지휘하면서 재치있는 말솜씨로 해설을 곁들여 오페라 보는 재미를 일러준다. 무대장치 없이 의상과 분장만 갖춘 약식공연이지만 유명 아리아 몇 곡으로 채우는 건 아니고 합창을 뺀 거의 전곡을 연주한다. 8월16일 「카르멘」, 9월6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12월30일 「라보엠」으로 끝난다.

첫회 「라 트라비아타」에는 테너 박세원, 소프라노 형진미, 바리톤 양재무씨가 나온다. 세 사람은 오페라가수로 활약하면서 서울대 오페라연구소에서 가르치고 있다. 박세원씨는 『오페라를 어렵고 멀게 느끼는 이들이 이 공연을 보고 무대 가까이 다가서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02)554­6292<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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