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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國 내일 엔 안정 ‘도쿄 합의’/엔貨 한때 135엔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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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國 내일 엔 안정 ‘도쿄 합의’/엔貨 한때 135엔臺

입력
199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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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황영식 특파원】 서방선진7개국(G7)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등 구미와 아시아 18개국 재무차관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등 국제금융기구들이 20일 도쿄에서 회동, 엔화 안정을 골자로 한 「도쿄합의」를 내놓을 것이라고 일본 고위당국자가 18일 밝혔다.<관련기사 9면> 마쓰나가 히카루(松永光) 대장성 장관은 이 회담에서 미일 양국의 엔대책 합의를 국제적인 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혀 85년의 플라자합의에 이은 국제적인 통화정책 틀이 새로 마련될 것임을 시사했다.

18일 도쿄(東京) 외환·증권시장에서는 17일 미일 양국의 시장개입으로 시세가 급등한 런던·뉴욕 시장의 흐름을 받아 엔화와 주가가 동시에 크게 뛰어 올랐다. 엔화는 한때 전날 종장가보다 달러당 6엔 높은 135.50엔까지 올랐다 136.87∼136.90엔에 마감됐고 이에 힘입어 닛케이(日經) 평균주가도 전날 종장가보다 600엔 이상 뛰어 1만5,361엔으로 폐장했다.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강력한 일본 경제와 강력한 아시아 경제를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부실채권문제 해결과 내수주도 경제성장, 법인세의 국제수준으로의 인하, 규제완화 등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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