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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투자자 피해 1,75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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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채권투자자 피해 1,755억

입력
199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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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출대상 기업 가운데 상장기업은 모두 10개. 증시에서 이들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총 1,755억원대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일 현재 이들 10개 기업의 소액주주는 모두 6만6,109명. 이들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198억원에 이른다. 퇴출대상 상장기업은 부도­관리종목 지정­정리매매­상장폐지­청산의 순서를 밟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청산절차를 마친뒤 남는 재산은 주주들에게 분배되지만 퇴출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남는 게 있기는 힘들다. 결국 소액주주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모두 휴지가 될 수밖에 없다.

10개 기업이 발행한 채권가운데 전환사채(CB), 무보증사채, 보증기관이 영업정지된 보증사채 등 1,557억원어치가 18일 매매거래 중단됐다. 보증기관이 건실하게 남아있는 경우는 보증기관에서 돈을 받으면 되지만 이날 매매가 중단된 채권들은 청산절차를 거쳐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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