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대상 기업 가운데 상장기업은 모두 10개. 증시에서 이들 기업이 발행한 주식과 채권을 산 투자자들은 총 1,755억원대의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8일 현재 이들 10개 기업의 소액주주는 모두 6만6,109명. 이들이 보유한 주식 시가총액은 198억원에 이른다. 퇴출대상 상장기업은 부도관리종목 지정정리매매상장폐지청산의 순서를 밟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청산절차를 마친뒤 남는 재산은 주주들에게 분배되지만 퇴출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 남는 게 있기는 힘들다. 결국 소액주주들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모두 휴지가 될 수밖에 없다.
10개 기업이 발행한 채권가운데 전환사채(CB), 무보증사채, 보증기관이 영업정지된 보증사채 등 1,557억원어치가 18일 매매거래 중단됐다. 보증기관이 건실하게 남아있는 경우는 보증기관에서 돈을 받으면 되지만 이날 매매가 중단된 채권들은 청산절차를 거쳐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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