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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 세포침투 첫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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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바이러스 세포침투 첫 촬영

입력
199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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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과학자들 X線 이용… “극복 획기적 전기”미국 과학자들이 강력한 X­레이 기술을 이용,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 표면에 침투하는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하는데 성공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 세포에 접촉하는 과정의 이같은 사진촬영 성공은 컬럼비아대학과 보스톤에 있는 다나 파버 암연구소 연구진들이 지난 8년동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사진들은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간면역 체계를 비켜가는 복잡하고 철저한 방법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연구및 개발될 새로운 에이즈 치료약이나 백신의 취약점을 드러내 주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캘리포니아공대(CIT) 총장으로 미 행정부에 에이즈 연구와 관련한 자문을 하고 있는 데이비드 볼티모어 박사는 에이즈 바이러스가 인체 세포 침투과정을 사진으로 촬영한 것은 감염의 결정적 순간을 포착한 것이기 때문에 에이즈 극복에 「획기적인」일이라고 평가했다.

이들 연구진의 이같은 에이즈 바이러스 점촉 과정 사진 촬영은 롱 아일랜드에 소 재한 「브룩헤이븐 내셔널 실험실」의 분자가속기의 X­레이 기술을 이용했다.<뉴욕=윤석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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