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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극 ‘사랑하는,사랑하지 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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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버스극 ‘사랑하는,사랑하지 않는’

입력
1998.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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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왜 맘대로 안될까사랑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극. 창단한지 얼마 안되는 극단 표현과 상상답게 대사가 거의 없고 몸짓과 음악을 조화시켰다. 엇갈린 만남, 전화를 기다리는 여인, 두 남자등 9개의 에피소드는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받으려만 하고, 가지려 하나 가질 수 없고, 떠나려 하나 떠날 수 없는 사랑의 속성을 그린다. 「사랑하는, 사랑하지 않는」이라는 제목부터 그런 주제를 암시한다.

대사는 몇 마디 없지만 연극의 흐름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특히 가벼우면서 극적인 음악이 무언극에 가까운 공연을 부드럽게 만든다. 이유희씨가 작곡과 선곡을 맡았다.배우들의 즉흥극으로 만들었고 노승희씨가 첫 연출했다. 28일까지 오후4시30분 7시30분(월휴관) 바탕골소극장. (02)904­7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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