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지리한 올여름 장마가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온종일 내리는 비때문에 집안이 눅눅해지고 이곳 저곳에 불쾌한 냄새가 나는 장마철에 대비해 주부들의 꼼꼼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 쾌적한 장마철에 대비한 각종 장마용품을 소개한다.◎습기제거제/신발장·싱크대용 등 세분
비내리는 장마철의 최대 복병은 누가 뭐래도 습기. 집안 구석구석이 축축해지면 가족들의 불쾌지수도 덩달아 높아진다. 옥시의 「물먹는 하마」와 「하마로이드」, 애경의 「습기제로」, LG생활건강의 「습기방」, 피죤의 「미세스로이드」 등은 이같은 습기를 제거하는 상품이다. 신발장·싱크대용 등으로 세분화돼 용도에 맞게 골라쓸 수 있는데 「미세스로이드」는 제습기능과 방충기능, 곰팡이 제거기능을 함께 갖추고 있다. 「하마로이드」(서랍용 4,000원, 옷장용 4,300원)는 교환시기가 되면 「바꿔주세요」라는 표시가 나타난다. 습기제로(700㎖) 1,950원, 습기방(950㎖) 1,000원, 물먹는 하마 1,350∼3,700원.
◎곰팡이제거제/대부분 5,000원 안팎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를 제거하는 「곰팡이 제거제」도 장마철 필수용품. 대개의 상품이 5,000원안팎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동산씨앤지의 「팡이제로」, LG생활건강의 「119 세균제거제」등은 가구·자동차시트·에어컨·카펫·신발장 등에 생기기 쉬운 곰팡이·해충을 없앤다. 옥시의 「곰팡이 먹는 하마」는 방향효과▤레몬향¨까지 있다. 스프레이형이 대부분인데 팡이제로는 1,880∼6,460원. 119 세균제거제(300㎖)는 4,300원이다. 곰팡이 먹는 하마는 300㎖ 4,080원, 400㎖ 5,820원이다.
◎냄새제거제/산림욕 효과 내는것 까지
장마철 화장실이나 냉장고, 싱크대 등에서 나는 악취는 습기못지 않게 골치아프다. 시중에 나온 탈취제로는 옥시의 「냄새먹는 하마」와 피죤의 「대나무판실」, LG생활건강의 「냄새아웃」등이 있다. 대나무판실은 냉장고 전용 탈취제로 천연 대나무의 추출액과 순식물성 원료인 후노보이드를 사용해 탈취효과가 뛰어나다. 150g들이 2,500원, 300g들이 3,500원. 냄새먹는 하마는 150㎖ 2,450원, 300㎖ 3,170원이며 냄새아웃은 260㎖ 2,950원이다.
이밖에 LG생활건강의 「119 쓰레기냄새 제거제」는 쓰레기봉투나 욕실 쓰레기통에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250㎖(20ℓ들이 쓰레기봉투 25회 사용 가능) 1,800원. 8가지 순수 자연식물 추출물을 이용, 산림욕 효과까지 있다는 애경산업의 「파란하늘」(200㎖ 2,800원)도 있다.
◎우의·우산·장화류/할인점에서 사면 경제적
비내리는 계절에는 우의·우산류도 당연히 준비해야 할 필수용품. 소비자들의 귀에 익은 유명브랜드가 없기 때문에 할인점 등에서 장마용품으로 준비한 것들을 구입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다.킴스클럽에서는 아동우산(2,710원), 2단 자동우산(4,260원), 목봉 나염우산(9,700원) 등을 시중보다 40%가량 싸게 판매한다. 또 뉴코아 서울점 야외매장에서는 디즈니 브랜드 장화를 1만5,000원, 비옷(1만8,000원) 등에 판매한다. 한화마트 부평점에서는 굿앤칩 아동우산(2,990원)과 아동용 장화(가가통상·5,490원)을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도 까르푸 E마트 등 주요 할인점에서도 장마용품을 시판중이다.
◎기타용품/쌀벌레 퇴치제 등도 나와
쌀벌레 퇴치는 물론 쌀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미리 막는 애경산업의 「닥터 쌀벌레」가 신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할인점인 E마트 분당점에서는 6개월용 3,600원, 12개월용 4,900원에 팔고 있다. 자동차유리에 물기가 맺히지 않고 흘러내리게 해주는 유리코팅제는 그랜드마트 화곡점에서 4,000원에 내놓는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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