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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업 작년 수조원 적자/자회사 30∼40% 정리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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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기업 작년 수조원 적자/자회사 30∼40% 정리돼야”

입력
1998.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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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감사결과 밝혀공기업 감사에서 정부 투자·출자기관의 자회사 30∼40%가 매각·정리돼야 하고 153개 공기업의 지난해 경영적자가 수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 고위관계자는 17일 『정부투자기관과 이들기관의 자회사 경영실태 감사결과, 자회사의 30∼40%인 30∼40개 공기업이 정리돼야 할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들 자회사들은 모기업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해야만 경영이 유지되는 상태』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또 153개 공기업들의 재무제표를 연결재무제표 작성방식으로 정밀분석한 결과, 지난해 8,0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는 주장과는 달리 수조원의 적자를 냈음을 밝혀냈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기업들은 지난해 수조원의 환차손을 보았는데도 이를 제대로 재무제표에 반영하지 않는 등의 수법으로 순이익을 부풀렸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3월부터 기획예산위의 공기업 정리를 위해 한전등 13개 정부투자기관, 포철등 14개 정부출자기관,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의 적용을 받지 않는 산업은행 등 10개 투자기관, 이들 기관의 자회사 116개등 153개 공기업에 대해 감사를 실시해 왔다.<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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