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감독기준 엄격적용,20일부터 실사보험사 구조조정이 처음 계획보다 앞당겨져 8월15일께 마무리 된다. 또 경영정상화 계획서 제출대상 보험사에 대한 실사는 ▲보유자산의 3월말 시가평가 ▲자산건전성 요건 강화 등 일반 감독기준보다 훨씬 엄격해진다.
보험감독원은 16일 경영정상화 계획서를 내도록 명령한 22개 보험사의 실사를 맡을 회계법인 6개사를 선정, 보험사 경영정상화계획서 접수가 완료되는 20일부터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계법인은 삼일 산동 안건 안진 세동 영화 등이며 이들은 생명보험사 18개, 손해보험사 4개사에 대한 실사를 7월20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감원은 또 보험사 경영평가위원회를 7월 중순께 8∼10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 회계법인의 실사내용과 보험사 정상화계획서를 심사해 빠르면 7월말께 최종 평가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보감원 관계자는 『경평위 심사를 바탕으로 8월 중순까지 ▲영업취소 ▲정리 ▲합병 ▲계약이전 등의 퇴출명령을 내릴 예정』이라며 『최소한 생명보험 4개사와 보증보험 2개사는 조정대상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영상태가 극히 나쁜 보험사 몇 개는 바로 영업취소하고 나머지 상당수 보험사들은 경영이 좋은 다른 보험사들로 계약을 분산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교 보험사는 비용부담 때문에 설립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영정상화 대상 보험사에 대한 실사는 통상의 보감원 감독기준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을 적용, 보유자산에 대해 3월말 기준 시가평가를 실시하고 자산건전성 요건을 높여 대손충당금 적립액을 크게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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