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외신=종합】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신유고연방 대통령은 16일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코소보주의 알바니아계 주민들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는 등 서방 6개국 접촉그룹의 요구사항들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이날 1시간 가량 회담을 가진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신유고연방은 코소보주 알바니아계 주민에 대한 공격 중단 및 협상 개시, 국제 감시단의 코소보주 접근 허용, 난민귀환 허용 등 접촉그룹의 요구를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옐친 대통령은 회담직후 기자들에게 『밀로세비치 대통령과의 오늘 회담은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현안 과제도 해결될 것』이라며 『전세계는 우리의 합의를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