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황영식 특파원】 일본 경제기획청은 15일 「98년도 아시아백서」를 발표, 아시아 경제위기는 투기와 지나친 단기 외채 의존, 통화당국의 감독 소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백서는 한국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80년대에 착실한 경제 정책으로 경제적 성공을 거듭했으나 90년대 들어 지나친 낙관론에 휩쓸려 경제위기를 자초했다며 「경제적 성공에 희생된 셈」이라고 역설적으로 평가했다. 즉 90년대 들어 대량의 단기 자금이 유입돼 지속적인 수요증대를 낙관한 부동산 투기 등 과잉 투자에 흐른 것이 위기의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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