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이 유급 당료의 55세 「명예퇴직」규정을 적용하려는 방침을 정한데 대해 당내에서 찬반논쟁이 일고 있다. 박준병(朴俊炳)사무총장은 취임직후 『IMF(국제통화기금)사태로 정부와 기업들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현실을 감안, 우리당도 당규에 명시된 정년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당내에서 월급을 받는 사무처요원 130여명 가운데 정년을 넘은 인사 12명은 박총장 발언에 긴장하고 있다. 한 당직자는 『정년이 지났으면 당에서 자원봉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다른 당직자는 『생계대책도 마련하지 않고 창당공신들을 팽(烹)시켜서야 되겠느냐』고 항변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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