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금융위기 언론도 부분책임”

◎PERC “재벌소유탓 한국언론수준 떨어져”【홍콩 AFP =연합】 아시아 언론은 이지역 금융위기에 부분적으로 책임이 있으며 특히 한국 언론은 보도의 품질 면에서 역내 하위권에 속한다고 국제적 컨설팅 업체인 PERC가 15일 밝혔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PERC는 아시아 지역에 활동하고 있는 이 지역 출신 또는 외국인 사업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아시아언론들은 정부와 금융기관들의 문제점들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언론매체의 품질 분야에서 홍콩은 최고 점수를 얻었으며 필리핀 일본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PERC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언론매체들은 공정성, 정확성, 다양성을 결여하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재벌들이 기존의 언론 매체들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