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모임(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이 금주중 자민련에 입당할 예정이다. 자민련측의 강력한 요청에 따른 것이다. 김장관은 4월말 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의 천거로 보건복지부장관에 임명됐으나 그동안 자민련 입당에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민련은 부동산투기의혹으로 물러난 주양자(朱良子) 전 장관이 자민련 소속인 만큼 공동정부 지분원칙에 따라 김장관의 자민련 입당을 요구하는게 당연하다는 입장. 이에따라 박구일(朴九溢) 전 사무총장은 지난 달 말 김장관을 만나 『JP를 비롯한 당관계자들은 김장관의 조속한 입당을 바라고 있다』며 입당을 권유했다. 그러나 김장관측은 당적을 갖지않는 것이 직무수행에 유리하다고 판단, 자민련 입당을 꺼렸던 것같다.그 과정에서 김장관이 11대국회에서 민정당 전국구의원을 지낸 뒤 국책자문위원을 맡았으며 그동안 별도의 탈당절차를 밟지 않아 현재 한나라당 당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민련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현정부는 여야가 함께 참여한 거국내각이었던 셈』이라고 「조크」를 했다. 김장관은 14일 자민련측의 입당요청 사실을 시인하며 『조만간 입당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