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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회사內 사무실·LAN도 공용 ‘회사내 회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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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회사內 사무실·LAN도 공용 ‘회사내 회사’ 등장

입력
1998.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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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회사에 상품을 제공하는 업체가 고객회사의 현업부서 바로 옆에 사무실을 내고 고객회사의 사내통신망(LAN)까지 같이 쓰는 「회사내 회사(Company In Company)」가 등장해 관심.서울 소공동 중앙일보빌딩 삼성전자 통신수출부 17층 입구에는 「비즈니스서비스센터」라는 특이한 부서가 있다. 천정에 커다랗게 붙어있는 이 부서명칭을 봐서는 이 회사를 수출업무 지원부서쯤으로 생각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 부서는 세중여행사가 별도로 임대사무실로 마련한 것.

여권발급에서부터 비자, 항공권, 보험 등 해외출장에 필요한 모든 것들을 제공한다. 삼성 직원들이 출장갈 경우 전자결재서류를 띄워놓고 비즈니스서비스센터에 전화 한통만 하면 된다. 센터직원들도 삼성전자 LAN망을 같이 사용하며 전자결재서류상의 출장지, 출장지역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있다. 세계 50여개국에 휴대폰을 수출하는 수출부의 경우 거의 매일 출장건이 올라온다. 삼성전자 황창섭(洪暢燮) 휴대폰수출부장은 『하루에도 수십 건의 출장결재서류가 올라온다』면서 『전화 한 통이면 출장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해줘 업무효율이 매우 높은 편』이라고 자랑.<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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