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과 보람은행이 조만간 상대은행에 대한 자산실사 등 작업을 거쳐 합병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합병은 이르면 8월께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금융당국 관계자는 13일 『하나보람 합병 문제가 물밑에서 무리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두 은행에 대한 국제금융공사(IFC)의 자금지원도 마무리된 상태여서 이달 하순께 합병결정을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보람 한미 신한은행 등 우량은행과 합병한다는 방침은 정한 상태』라며 『IFC 자금지원 서명이 끝나는 22일 이후 합병을 위한 실무팀을 구성해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또 경남은행 합병과 관련, 여러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경남은행과 짝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내부 결과가 나왔다며 부산경남은행의 합병 효과나 영업형태에 대한 실무검토를 했다고 밝혔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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