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박상천(朴相千) 법무장관은 11일 한미 범인 인도조약 체결을 계기로 미국에 도피중인 기소 중지자 195명의 본국 송환을 우선 추진중이라고 밝혔다.박장관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익에 현저한 피해를 주거나 국민의 정의 관념에 비추어 재판 회부가 불가피한 사람들이 우선 소환대상자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LA 지역에 집중적으로 도피한 것으로 알려진 기소 중지자들의 소재는 대부분 파악하고 있으나 한꺼번에 본국으로 송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중요 대상자부터 단계적으로 송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체결한 범인인도조약은 한국의 경우 9월 정기국회에서 비준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은 내년초에야 비준될 것이라면서 양국 의회의 인준을 거쳐야 조약이 발효되므로 실질적인 송환작업은 내년부터나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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