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출격 사우디,덴마크에 01 惜敗/불가리아파라과이 0-0… 첫 무득점 기록【리옹=권기팔 기자】 준비는 끝났다. 오직 결전의 순간만 남았다.
한국 월드컵대표팀이 월드컵 첫승의 염원을 안고 12일(현지시간) 멕시코와의 격전지 리옹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오후 5시) 전세기편으로 파리 오를리 공항을 출발해 1시간만에 리옹 공항에 도착, 숙소인 노보텔 리옹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관련기사 11·12면>관련기사>
월드컵대표팀은 멕시코와 필사의 일전을 벌일 리옹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공개훈련을 갖고 각종 전력을 점검했다.
차범근 감독은 『오늘 훈련에서 선수들의 몸놀림이 부드럽고 민첩했다. 우리들이 원하는 바를 해낼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차감독은 브라질과의 개막전서 스코틀랜드가 보여준 것처럼 『주눅이 들어 제대로 움직여 보지 못하고 패하는 우는 범하지 않겠다. 안정적으로 플레이를 하다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정리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새벽(한국시간) 랑스에서 열린 C조 첫경기서는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가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꺾고 서전을 장식했다.
슈팅수 96, 코너킥수 62가 말해주듯 전반에서는 덴마크가 흐름을 잡았다. 초반 조심스런 탐색을 끝낸 덴마크는 중반부터 힘과 스피드를 앞세워 세차게 사우디아라비아를 몰아붙였다.
브라이언 라우드롭이 중앙과 사이드를 번갈아 헤집으며 몇번의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종 몰리면서도 알 자베르를 앞세워 날카로운 기습공격을 구사하며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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