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스탠리社 “外資 재유입 필요시간 간과”국제통화기금(IMF)의 아시아 프로그램은 경제 위기에 처한 이 지역에 외국 자본이 재유입되는 데 필요한 시간을 간과함으로써 실패하고 있다고 미 투자사인 모건 스탠리 딘 위터사가 10일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한국 태국 등지의 경우 외국인의 자산 소유권 문제는 여전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항으로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경제 회생을 위해 현실적으로 낮은 금리가 요구되는데 프로그램내 통화 정책의 미비로 환율의 급격한 하락만이 명목상의 금리를 하향시키는 방안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인플레를 가속시키는 수단을 통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보고서 작성자인 팀 콘돈 아시아지역담당 연구원은 『하이퍼인플레가 아닌 고인플레는 재앙이 아니며 재정위기를 겪은 많은 이머징마켓(신흥개발국가)들의 재투자 과정중 한 부분이 돼왔다』고 밝혔다. 모건 스탠리는 이와 함께 연말께 원화의 환율은 달러당 1,700원이 적정한 것으로 전망했다.<뉴욕=윤석민 특파원>뉴욕=윤석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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