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대표적 재야 인권변호사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동지였던 홍남순(洪南淳·84) 변호사가 「공업용 미싱발언」으로 검찰수사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 의원의 변호를 자청하고 나섰다. 홍변호사는 11일 의원회관 사무실로 김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진정한 민주화는 말하는 자유를 보장하는 것인데, 말같지 않은 일로 고생이 많으니 내가 변호를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김의원 측근이 12일 전했다. 홍변호사는 아들인 홍기훈(洪起薰) 전 의원의 공천문제등으로 96년이후 김대통령과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변호인단은 홍성우(洪性宇) 변호사와 당내 율사출신 의원등 7∼8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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