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중인 강창희(姜昌熙) 과학기술부장관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하원과학위원회 민주당간사 조지 브라운의원을 만나 「한미 과학기술협력의원협의회」를 구성, 연말부터 운영키로 합의했다.양국은 협의회를 통해 과학기술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고 의회차원에서 정책 분석과 평가, 정책적 조언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강장관은 이에 앞서 미 국립보건원(NIH) 루스 커시스타인 부원장과 회담을 갖고 선진7개국(G7)이 참여하는 「인간게놈프로젝트」의 데이터베이스를 한국이 활용토록 한다는데 합의했다. 이 프로젝트는 G7이 91년부터 2005년까지 인체 유전자지도와 서열을 분석하는 연구로 G7 이외의 국가에 연구성과가 제공되는 것은 처음이다.
회담에서는 또 한국의 연구소와 NIH간 「의과학 공동연구 프로그램」을 만들어 양국 과학자가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우수한 박사인력을 NIH에 파견, 연구프로그램에 참여시키기로 했다.<워싱턴=선년규 기자>워싱턴=선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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