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권 실장 “거부하던 某그룹 구조조정에 승복”삼성 현대 LG 등 5대재벌이 주력사업등을 맞바꾸는 「빅딜」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중권(金重權) 대통령비서실장은 10일 『5대그룹의 빅딜(사업맞교환)을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계획이 며칠후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6면>관련기사>
김실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 『재벌의 구조조정은 국가경제운용 뿐 아니라 개별기업을 위해서도 절대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모재벌이 구조조정에 우려를 표명하며 거부적 태도를 표했었다』며 『어제(9일) 전화로 알아본 결과 구조조정에 승복했다』고 말했다.
삼성 현대 대우 LG 등은 이와관련, 공급과잉상태에 있는 자동차 유화 가전 반도체 항공및 중공업등을 대상으로 주고받는 방안을 집중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모그룹의 경우 자동차사업을 다른 그룹에 넘겨주고, 상대그룹으로부터 반도체 유화 등을 받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돌고 있으나 해당그룹은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한편 김실장은 『구조조정은 한순간에 획일적이고 충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와 법률의 터를 잡아서 해야한다』며 『시장경제원리 측면에서 기업 스스로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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