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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월드컵 야식’ 봇물/라면·식혜·맥주 등 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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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월드컵 야식’ 봇물/라면·식혜·맥주 등 묶어

입력
1998.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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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상품으로 내놔월드컵 축구열기가 고조되면서 각 백화점들이 월드컵 경기 당일을 위한 야식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레이스백화점은 월드컵 야식 패키지를 만들어 「라면 식혜 맥주 과일」세트를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당일 판매 예정이며, 「라면 2개, 식혜 2개, 새우깡 1개」패키지 2,500개를 즉석 행운권 추첨을 통해 고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도 8일부터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25일까지 1만원대의 야식 패키지상품을 마련했다. 이 상품에는 컵라면(1개) 도시락김(1개) 땅콩(1봉지) 팩소주(1개) 오징어(2마리) 오렌지(2개) 껌(2개) 등이 들어있어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출출함을 덜 수 있도록 짜여졌다.

갤러리아백화점 잠실점은 맥주 소주 등 주류와 땅콩 등 안주거리 등을 평소보다 20∼30% 많게 준비했다. 갤러리아 압구정점은 삼겹살 1㎏을 사면 진로 순한소주 1병을 무료증정키로 했다.

수박도 야식대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점은 우리나라 대표팀 경기전날인 13, 20, 25일에 정상가격의 절반 값에 수박을 판매할 예정이다. 그레이스도 「월드컵 수박」을 40% 할인한 6,000원에, 한국팀 경기가 있는 전날에는 500통, 평소에는 12일까지 하루 100통씩 한정판매한다.<조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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