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연합,동서장벽 허물자는 뜻일것김종필(金鍾泌) 총리서리는 9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역연합을 통한 정계개편 및 내각제 추진등 정치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정계개편 전망과 구상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국민앞에 대통령 임기만료전 내각제를 추진할 것임을 공약했었다. 내각제를 전제로 3∼4개 정당이 대화를 통해 정치를 하는 상황이 바람직하다』
3∼4개 정당체제로의 정계개편은 개별영입을 하지않겠다는 의미인가.
『6·4지방선거결과 전국이 뚜렷하게 3분됐다. 그래서 지역연합이 나온 것으로 본다. 한나라당이 건전한 견제세력으로 존재했다면 한나라당을 건드릴 이유가 없다. 그러나 인위적이고 물리적으로 한나라당을 훼손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
내각제를 전제로 한 정계개편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협의된 것인가.
『대통령도 미국에서 자민련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깊은 얘기를 나눈 적은 없다』
김대통령이 언급한 지역연합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동서로 갈린 정치구도는 정치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볼때 역행하는 것이다. 지역연합이라도 해서 장벽을 허물어 보자는 취지로 해석된다』<이영섭 기자>이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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