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PCS수사결과 오늘 발표대검 중수부(이명재·李明載 검사장)는 8일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 선정비리와 관련, 미국에 체류중인 이석채(李錫采) 전 정보통신부장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체포영장 사본을 소환장에 첨부해 미 법무부를 통해 이전장관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연수중인 이환균(李桓均) 전 재경원차관이 96년 종금사 무더기 인가 당시 업체들로부터 로비를 받은 혐의를 잡고 예금계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정통부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준 LG텔레콤과 한솔PCS 등 업체 관계자들과 한솔로부터 투자자금 반환 명목으로 7,000만원을 받은 김기섭(金己燮) 전 안기부차장은 불구속기소할 방침이다.
또 종금사로부터 휴가비 등 명목으로 200만∼1,000만원대의 돈을 받아 고발된 재경부 공무원 4명과 이들에게 돈을 준 종금사 관계자들은 기소유예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PCS및 종금사 수사결과를 9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검찰은 (주)기산 사장 재직시 1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30억원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이신행(李信行) 의원에게 10일 출석하도록 소환장을 보냈으며 이의원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김상철 기자>김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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