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임금은 8.2% 격감IMF사태이후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상용근로자의 고용수준 및 근로시간도 큰 폭으로 줄고 있다.
8일 노동부가 발표한 1·4분기 임금·고용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중 10인이상 사업장 근로자들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143만1,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3만원보다 0.1% 증가했다. 그러나 소비자물가상승률(9%)을 감안한 실질임금은 121만8,000원에 불과, 전년 동기대비 8.2%나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기간중 월평균 근로일수는 23.1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5일 감소했으며 주당근로시간도 전년 동기대비 3.3% 준 44시간에 그쳤다. 특히 주당 근로시간 가운데 정상근로시간은 39.6시간으로 1.6% 감소했으나 초과근로시간은 4.4시간으로 16.6%나 격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이상 사업체에 근무하는 상용근로자수도 501만3,000명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에 비해 6%가 줄었다. 상용근로자수는 지난해 3월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매달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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