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재(朴炳載) 현대자동차사장은 『세계 자동차메이커는 6∼7개 업체만이 독자적 생존이 가능하다』며 『국내업체도 인수 합병(M&A)을 통해 대형화를 이뤄야한다』고 주장했다. 박사장은 최근 서울대경영정보연구소(소장 안상형 ·安相炯)와 한국생산관리학회가 주최한 21세기 자동차산업의 전망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박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의 과제로 M&A를 통한 대형화, 선진업체와 전략적 제휴 활성화, 부품업체의 대형화등 3가지를 꼽았다. 특히 『4∼5개 메이커가 난립하는 현재의 체제를 유지한다면 어느 업체도 필요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없다』며 투자가불가능현 현상황에서 대형화를 이룰수있는 방법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구조조정을 강조했다. 박사장은 그러나 『구조조정과정에서 부실한 회사를 기술과 경험이 없는 회사가 인수하게 된다면 회생가능성이 낮을 뿐 아니라 더욱 부실화돼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결과를 초래할 수있다』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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