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 경기 양평군 양평읍에서 「양평 맑은물 사랑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예술인 강변걷기대회」를 개최하는 양평예총의 이재우(李栽雨·62·방송작가)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상수원지역 주민환경운동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이회장은 『지금까지 양평을 비롯한 상수원지역에서는 무조건 규제만 하려는 정부와 오랫동안 불이익을 당해온 주민들의 대립이 이어져와 환경운동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상수원지역에서는 환경보전과 지역발전을 동시에 추구해가는 주민운동이 전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회장은 이 운동의 구체적 방향으로 양평의 환경·예술특구 지정을 제시하면서 『특구 지정은 이 지역을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고급거주지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잘 보존된 자연환경 때문에 이 지역에 정착하게 된 예술인들은 환경보존이 창작활동의 토대라는 인식에 따라 이 운동을 시작하기로 하고 4월10일 양평예총을 결성했다.
강상체육공원양평대교양근대교강변우회도로강상체육공원 순환구간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대 행진과 환경사진전이 열리며 한강에서는 패러글라이더 행글라이더 수상스키 등의 축하퍼레이드가 벌어진다.<이은호 기자>이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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