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정리대상 은행 이달말까지 확정정부는 고금리와 신용경색에 따른 기업의 연쇄도산을 막기 위해 올 하반기중에 실세금리를 단계적으로 연 13∼14%선까지 내리기로 했다. 정부는 금리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0일 퇴출대상 부실기업을 선정·발표하는데 이어 이달말까지 정리대상 은행을 앞당겨 확정, 은행간 인수·합병(M&A)을 통한 구조조정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당국자는 7일 『부실기업과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이 완료되면 은행의 대출위험도가 크게 낮아지고 업계의 자금가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실세금리 하향안정이 가능하다』며 『지속적으로 금리를 낮춰 올 4·4분기에는 기업 당좌대출금리 등을 13%선까지 떨어뜨리도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업의 당좌대출과 회사채금리는 물론 일반대출금리도 현행 18∼20%에서 5%포인트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금리를 내리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이후에도 증자지원, 국고자금지원, 후순위채 매입 등의 자금지원을 해줄 방침이다.<김동영·유승호 기자>김동영·유승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