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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출금리 2∼3%P 인하/회생가능 中企 부도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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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출금리 2∼3%P 인하/회생가능 中企 부도유예

입력
1998.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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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金 대통령회견 후속책정부는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당좌대출 금리를 2∼3% 포인트 내리기로 한데 이어, 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일반 대출금리와 수신금리도 2∼3%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또 회생가능한 중소기업의 경우 도산위기에 처하더라도 거래은행간 협의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거나 일정기간 부도를 유예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말까지 예정된 은행권의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10조원에서 12조원으로 늘려 10월말까지 조기 지원키로 했다.

정부는 5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고금리 및 고실업해소와 전반적인 경제개혁의 연내 마무리 방침을 천명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후속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과천청사에서 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 주재로 2차 경제장관간담회를 열고 구조조정에 따른 중소기업 신용경색 완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에 원화 11조3,000억원과 미화 4억달러 등 12조원을 집중투입하고 각 부처에서는 중소기업 생산 조달품을 6∼10월 동안 집중매입, 공장가동률을 높여주기로 했다. 은행별로는 산업 2조5,000억원, 국민과 한일 각 1조원, 조흥 8,000억원, 상업 7,000억원, 신한 5,000억원과 미화 1억달러 등이 각각 지원된다.

정부는 또 콜금리가 16% 수준으로 떨어짐에 따라 은행권의 당좌대출 금리를 연 22%에서 20% 이하 수준으로 인하하고 정기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동반 인하도 유도하기로 했다.<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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