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5일 서울 중구 향린교회에서 산별대표자회의와 중앙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제2기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민주노총 이갑용(李甲用) 위원장은 중앙위원회가 끝난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이날 제시한 수정안을 수용, 10일로 예정된 총파업을 철회하고 제2기 노사정위에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민주노총은 정부가 제시한 수정안을 전향적이라고 판단, 정리해고제·근로자파견제 등 핵심쟁점 사안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는 못했지만 일단 노사정위에서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이 밝힌 정부와의 합의사항은 ▲정리해고제와 관련, 노사가 제기하는 문제점과 남용방지 대책 논의 ▲법정근로시간은 2000년부터 업종·규모별로 주당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방안 논의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사업주 처벌을 위해 노력 ▲노사정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부당노동특별대책위 설치 ▲고용안정및 현안문제 해결을 위해 산업·업종별 노사단체간 간담회·협의회의 활성화 지원 ▲노사정위에 공공부문 특별분과위원회 설치 등이다.<박천호 기자>박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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