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실망·새인생 희망IMF체제이후 삶의 조건들이 열악해지면서 상당수 사람들이 이민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 대상국가로는 캐나다 미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PC통신 천리안 하이텔에 마련된 「한국일보 여론광장」을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로 나타난 것이다.
「최근 이민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 215명중 70.6%인 152명이 「있다」로 답했다.「이민을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185명)중 47.6%인 88명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서」, 72명(38.9%)이 「한국 사회 전반에 실망해서」, 6명(3.2%)이 「자녀교육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직장을 잃어서(경제적 이유로)」라고 답한 사람은 2명 뿐이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민을 새로운 인생의 돌파구로 생각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다. 이민을 가고 싶은 나라로는 응답자(187명)중 61명(32.6%)이 캐나다, 40명(21.4%)이 미국이라고 답했다. 호주와 뉴질랜드도 각각 34명(18.2%)과 25명(13.4%)이 선호했다. 이번 조사는 항목별로 응답여부를 선택할 수 있어 각 항목마다 응답자 수가 다르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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